마리모 키우기 AtoZ

반려동물도 반려식물도 인연이 없는 저인데 요즘 마음이 가는 반려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이름도 예쁜 마리모입니다. 요즘 여기 저기 마리모를 판매하는 곳이 많은데, 무엇보다 키우는 데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요즘 유행 아닌 유행을 타고 있는 반려생물, 마리모의 생태에 대해 살펴보고 마리모 키우기 방법에 대해서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리모란?

 

 

마리모는 공 모양의 집합체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진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으로 아칸호의 마리모가 특히 유명하여 일본의 천연기념물입니다. '둥근 마름풀'이란 이름도 있고 '모스볼'이라고도 불리지만 엄격히 말하면 모스볼과 마리모는 다릅니다.

 

 

마리모가 어항위로 올라오는 것은 광합성으로 인한 기포 때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리모가 더오르는 걸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도

 

 

마리모는 기본적으로 담수에 살지만 해수와 담수가 섞인 곳에서도 생육이 확인되었습니다. 저온에도 강해 냉장고에 수 개월 보관해도 죽지 않습니다. 마리모의 물 온도는 2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한여름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마리모 키우기 방법입니다.

 

참고로 마리모 온도는 수온이 35도를 넘어가면 죽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한여름엔 온도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냉장고에 넣는 방법 외에 물에 얼음을 넣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광합성

 

 

 

마리모는 소량의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직사광선을 많이 쬘 경우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마리모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인의 경험을 보니 물의 온도만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광합성이 활발해서 물에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소 마리모는 바닥에서 살고 1년에 한두번 마리모가 물 위로 동동 떠오릅니다. 그래서 '마리모가 떠오르면 소원이 이뤄진다', '마리모가 기분이 좋아지면 물 위로 뜬다' 와 같은 속설들이 있는데, 실제는 광합성으로 생긴 기포 덕분입니다. 속설이라고 해도 떠오른 마리모를 보면 기분이 좋아질듯합니다.

 

물갈이

 

 

마리모는 깨끗한 물을 매우 좋아해 1주일에 1~2번 물을 갈아줘야 합니다. 물을 갈아줄 때는 마리모를 굴려가며 스펀지 짜듯 짜줄 필요가 있는 것이 그럼으로서 오염된 물도 제거되고 마리모의 형태도 예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리모는 수돗물로 갈아줘도 되는데, 물을 갈 때 하루 정도 미리 받아두었다 갈아주면 수돗물의 염소성분이 줄어들어 더 좋습니다. 물론 생수도 상관이 없는데, 깨끗한 물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다만 수돗물에 영양분이 풍부해 마리모가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마리모가 자라는 물 안에 천일염을 극소량 넣어주면 마리모에게 영양제 역활을 한다고 하니 마리모가 건강한 초록빛을 띄고 있지 않다면 시도해볼만 합니다. 마리모 키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갈이와 온도라고 생각합니다.

 

마리모 테라리움

 

 

 

요즘 마리모를 작은 테라리움 형태로 꾸며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마리모의 판매 가격도 더 올라가죠. 우선 유리병 안을 깨끗히 씻어주고 세척된 자갈을 깔아줍니다. 장식 돌이나 피규어 등도 씻어 넣은 후 물을 채웁니다.

 

 

흐르는 물에 마리모를 조물조물 씻어 넣고 나무 젓가락 등을 이용해 장식물 등을 보기 좋게 세팅하면 끝. 마리모는 오염에 예민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가는 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뚜껑을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회 정도는 뚜껑을 열어서 환기를 해주는 걸 추천합니다.

 

번식

 

 

마리모도 생물인 만큼 번식이 가능한데, 큰 마리모가 번식에 있어서 더 수월합니다. 큰 마리모 몸뚱이에서 털들이 잘려나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떼어내고 동굴게 뭉쳐줍니다.

 

 

마리모는 덩어리 하나가 하나의 생명이 아닌 실 같은 것이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조금은 낯선 방법으로 번식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마리모의 수명은 100년이상이고 1년에 1cm정도씩 자란다고 하니 온도와 물주기만 신경쓰면 장수 반려생물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반려식물 키우는데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마리모 키우기는 약간의 정성만 가지고 있으면 충분하므로 마리모 키우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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