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모음 마음을 정화해보세요
- 지식창고
- 2019. 10. 15. 18:49
어렸을 땐 책 종류 중에서 가장 기피했던 게 시인 것 같은데, 요즘엔 점점 시 하나하나에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긴 글이 아니라 짧은 마디마디 하나에 많은 이야기가 응축되어 있는 것 같아 여러 해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재밌고, 또 그 짧은 글이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해주나 놀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여러 시 책들을 보다가 눈 여겨 보게 된 시인이 생겼는데요. 바로 나태주 시인이예요.
오래동안 교사로 재직하시다가 1971년 서울 신문 문예 대회에서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시인 활동을 하시기 시작했다고 해요.
좋은 시라는 것은 시인의 영혼이 스며들어 있는 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태주 시모음을 보면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곤 하는 자연의 아름다움, 삶의 모습, 사랑의 연연함, 인정 등을 정말 아름답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대숲 아래서 ◀
'대숲 아래서' 작품은 나태주 시모음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예요. 1971년 신춘문예 당선시로, 한국시문학사상 가장 아름다운 서정시집이라고 평받고 있어요.
대숲 아래서 중에서 '어제는 보고 싶다 편지를 쓰고/ 어젯밤 꿈엔 너를 만나 쓰러져 울었다'라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 나태주 시인이 젊은 시절 실연의 슬픔을 준 여교사로부터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라고 해요.
이제는 그 아픔을 준 여교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두 여자 ◀
지금 소개해드리는 '두 여자'라는 작품은 '대숲 아래서'와 연장선인 작품이예요. 젊은 시절 여교사와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 느끼는 감정을 쓴 시라고 하는데요. '인생은 타이밍이다' '결혼도 타이밍이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올라, 굉장히 공감가는 시인 것 같습니다.
▶너도 그렇다 ◀
이 작품은 나태주 시모음의 두 번째 시화집이예요. 시와 그림을 함께 엮어 만든 시화집인데, 흑백의 명암만을 표현한 연필그림을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렸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시가 바로 '풀꽃'이죠. 나태주 시인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만큼 누릴 수 있다는 말이,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지 않나요?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이 시집은 블로그나 트위터 등 sns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인기있는 나태주 시모음만을 묶어놓은 책이라고 해요.
개인적으로 나태주 시모음 중에서 '행복' 랑 '혼자서'라는 작품을 좋아하는데요.
행복이라는 작품은, 짧은 한 문장, 한 문장이지만, '아 나도 행복한 사람이구나' '내가 내 옆에 행복이 있음에도 인지하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것 같아요. 내가 불행하다고 느낄 때 짧지만 굉장한 위로를 주는 시인 것 같아요.
이 작품은 나태주 시인의 주특기인, 자연을 소재로 한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연을 묘사하는 듯하지만, 내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마음이 살짝 기운다 ◀
가장 최근에 나온 나태주 시인의 신작입니다.
소소함 속에서도 진하게 느껴지는 여운과 다정한 감정이 녹아 있는미공개 신작들 수록된 시집입니다. 올해 소월시문학상 대상작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해요.
무엇보다 드라마 '로맨스는 별채부록'에서 배우 이종석이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읽은 시로 유명하죠. 페이지마다 예쁜 꽃그림도 삽화되어 있어 시 하나하나가 정말 하나의 작품으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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